우버 재무제표 1분기 실적정리

미국 우버 5년 재무제표와 23년 1분기 실적 정리

우버는 2009년에 설립되었고 에어비앤비와 마찬가리조 공유플랫폼 형식으로 개인의 차량을 등록하여 택시면허가 없어도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나라와 갈등이 있지만 점점 더 규모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3년 안에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1분기 실적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연간 매출을 보면 20년에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지만 22년에 매출이 크게 늘고 조정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회계기준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다가왔습니다. 이용자가 점점 늘면서 멤버십, 광고수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분기 매출을 보면 23년 1분기 매출은 22년 4분기보다 3% 증가했고 이익률은 1% 줄었습니다. 조정기준 영업이익은 14%가 늘어났는데 감가상각, 주식보상비용, 일부 판관비를 조정하였는데 역대 최대치라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분기 비용을 보면 일반행정비가 크게 늘었고 그 다음으로 마케팅비가 늘었습니다.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예측을 넘어섰고 그 전에 실적이 잘 나올껄 알았는지 4~5%씩 오르다가 실적발표 당일에 11%가 올랐네요.

분야별로 보면 모빌리티, 딜리버리 매출은 늘고 있는데 화물 부분은 지속 줄고 있습니다. 매출에 따라 모빌리티 딜리버리는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고 화물은 줄고 있는데 특히 딜리버리 부분에서 이익률이 10%에 도달했네요. 자료에 의하면 딜리버리는 물량과 광고수익은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된 주요요인입니다. 화물부분은 코로나 때 물류대란으로 운임이 크게 증가해서 이익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공급망이 좋아지면서 공급과잉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임료 등이 줄어든 것 같아요. 지금 HMM도 최근 실적이 많이 안 좋아진 것도 비슷한 이유였습니다. 

여러 지표를 보면 먼저 Goss booking은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딜리버리 매출성장이 빠른 만큼 Gross booking도 증가세가 제일 눈에 띕니다. 23년 1분기에 처음으로 딜리버리가 모빌리티를 추월했네요. 이용자수 관련 지표인 MAPC(1개월동안 한번이라도 서비스를 사용한 사용자수)는 감소했고 , Trip(해당 기간동안 우버에서 카운팅된 서비스 수)은 조금 증가했는데 점점 정체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매출산정에 있어서 회계조정으로 수익을 더 봤다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수익분을 빼면 생각보다 덜 이익이 났을 수도 있겠습니다. 2분기부터 흐름이 이어지는지 잘 봐야 될 것 같아요.

운전자본은 매출액 대비 비중이 21년은 9%, 22년은 6%로 효율성이 많이 좋아졌고 다른 기업에 비해 비중이 매우 낮습니다. 매출채권회전일수는 31일로 나름 짧은 편이네요. 매출채권이 21년 4분기부터 급증했는데 제 추측은 Transplace를 인수한 것이 반영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틀리면 알려주세요.

재무상태를 보면 부채비율이 22년 3분기 이후로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금흐름을 보면 영업현금흐름이 19년 이후로 계속 개선되고 있고 22년에 현금유입으로 전환되었으며 23년 1분기에도 유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다음 분기부턴 FCF(잉여현금흐름)도 추가해서 봐야겠네요. 유동성은 유동부채를 줄여서 유동비율이 높아졌지만 아직 빠듯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2분기 예상 총예약금액은 330~340억달러로 1분기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조정기준 영업이익은 850M달러로 1분기 대비 12%가 늘어나네요. 조정기준 영업이익으로는 분기최대매출을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스크립트를 보면 우버 역시 AI를 통해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챗봇의 품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우버이츠를 통해 광고수익도 점점 크게 증가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배달업계의 경쟁이 치열한데 우버를 참고할만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배달의 민족만 흑자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우버는 점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지역을 확대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정말 23년에 공식회계기준 흑자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